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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 지리적표시 확대 신중히
 
원산지 식별 불가능 … 실시때 둔갑우려 높아

고려인삼’에 대한 지리적표시제 확대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삼부문 지리적표시제는 ‘고려홍삼’ ‘고려백삼’ ‘고려태극삼’(이상 2006년) ‘고려수삼’(2007년)이 지리적표시제 대상 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제품류는 현재 심의 중이다.

인삼업계에 따르면 고려인삼의 명품화·세계화를 명목으로 인삼 가공제품류에 대한 지리적표시제가 추진되고 있으나 인삼 재배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참여대상 농가의 관심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나 사후관리 등이 쉽지 않아 확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된 농산물 대부분의 품목은 지리적 특성이 동일한 행정구역 중심으로 돼 있어 관리가 쉬운 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삼 전문가는 “현재의 인삼 가공기술로는 인삼으로 분말이나 진액을 만들어도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구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인데, 지리적표시제로 제품에까지 확대할 경우 자칫 외국산의 국산 둔갑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고려인삼’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얻으려면 지리적표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중첩돼 있는 관련 제도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현재 국내에서는 농림부문 60개 품목이 지리적표시 등록이 돼 있으나 상표로서의 독점적 권리를 얻으려면 특허청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제’에 다시 등록해야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또 지리적표시제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협정(TRIPs)에서 채택된 규정인 만큼 국제적으로 고려인삼의 명칭을 보호받으려면 국내 생산 모든 인삼에 대해 등록을 끝내기에 앞서 국제기구에 관심을 쏟는 일이 더 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려인삼의 지리적표시제는 꼭 필요하지만 국제적으로 배타적 권리를 인정받으려면 유엔(UN·국제연합) 산하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에 인증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삼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지리적표시를 한 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홍보가 부족한 데다 제도 시행 후 사후관리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의 관계자는 “국내 지리적표시제를 정착시킨 다음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이 순서가 맞다”며 “인삼 제품류까지 지리적표시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논란도 있으나 철저한 사후관리와 농가교육 등을 통해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용어설명

지리적표시제=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명성·품질이 해당 지역의 기후·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 그 특정 지역의 지리적 명칭을 사용한 브랜드를 등록·보호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우수 농특산물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1999년에 도입됐다.


[최종편집 :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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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고려인삼 생존전략을 찾자
 

  정웅래 김포파주인삼농협 상무가 수매장에서 안전검사를 거친 수삼을 살펴보며 등급을 매기고 있다.

세계가 깜짝 놀랄 신제품 개발 ‘열쇠’

“안전하고, 세계인이 반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고려인삼은 희망이 있습니다. 농민·생산자단체·업체·정부가 지혜를 모아 위기의 고려인삼을 구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11일 경기 김포파주인삼농협 인삼 수매 현장에서 만난 농민·농협·전문가들은 ‘국보급’인 고려인삼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 않아도 과잉생산에 따라 인삼류 가격이 10~40% 떨어진 데다 유통 중인 수삼의 연근(年根)도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모 방송 보도 때문인지 수매·수확 현장은 활기가 없어 보였다.

◆소비자 신뢰=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확산되면 고려인삼과 화기삼(미국·캐나다·호주·중국 등에서 재배)의 경쟁은 불가피하고, 그 승부처는 ‘안전성’에 달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화기삼 재배지가 중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친환경 재배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그래도 6년근은 생산량의 85% 안팎을 농협과 한국인삼공사가 계약재배하기에 안전성은 담보할 수 있다고 서은범 김포파주인삼농협 유통과장은 말했다. 그렇지만 중간상인에 의해 유통되는 물량은 장담하기 어려워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6년근 인삼 재배농가 김진환(65·양주시 남면)·유덕환(47·파주시 적성면)씨는 밝혔다.

◆신제품 개발=금시 고려인삼연합회장은 “세계가 깜짝 놀랄 신제품을 개발해야 인삼농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삼 재배면적이 2005년 1만4,153㏊에서 2년 만인 올해 1만7,830㏊로 26% 확대됐고, 마땅한 작목이 없어 인삼으로 더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비촉진의 돌파구가 신제품에 달렸기 때문이다. 신제품 개발로 고작 2% 안팎에 불과한 세계 인삼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농민들은 주장한다.

◆문란한 유통질서=문란한 유통질서를 바로잡는 것도 과제다. 고현대 농협중앙회 인삼검사소장은 “현재의 복잡한 인삼 유통단계를 바로잡아야 한다. 경매기능 활성화로 판매단계를 줄이면, 불법 유통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여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삼을 30년 이상 재배한 정명섭씨(60·의정부)는 “6년근도 잠(휴면)을 자면 검사결과가 4~5년과 비슷하게 나온다. 그런 물량이 약 20%다. 이에 대한 설명 없이 연근을 속인다고 언론이 보도하면 안된다. 물론 이를 악용해 상인들이 6년근으로 속여 납품하는 것은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삼의 국산 둔갑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삼검사소가 중국에서 재배한 화기삼을 구입해 검사한 결과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 벤젠헥사크로라이드(BHC)가 허용 기준치의 최대 45배, 퀸토젠도 33배나 높게 나와 이런 삼이 밀수나 보따리 상인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될 경우 고려인삼 전체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검사하지 않거나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인삼의 유통도 적극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포·양주·의정부=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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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 세계에 인정받으려면 효능 입증연구부터
 
우리가 자랑하는 고려인삼이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고려인삼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내놓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고려인삼은 ‘체력증진’ ‘정신불안 안정’ ‘저항력 증진’ 등에 좋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려 왔으나 국제사회로부터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인삼 종주국의 명성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교실이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보고서를 질환별·성분별로 재분석한 결과 홍삼은 정신 수행능력 향상과 당뇨병에서만 B등급(사용해도 되는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을 받았다. 특히 체력증진·피로해소·면역증강·치매예방 등은 C등급(사용해도 좋을지 아직까지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이성재 안암병원 통합의학실 주임교수는 “그러나 아직 외국으로부터는 홍삼의 효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인 의학 저널에 발표할 수 있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전문가들은 C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효과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받으려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근거로 한 논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현재 국내에 인삼 관련 연구논문이 5,000편 안팎에 이를 정도로 많이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이교수의 지적처럼 〈네이처〉 〈사이언스〉에 실릴 만한 놀라운 연구논문 1편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농림부의 관계자는 “앞으로 지원되는 인삼관련 연구개발비는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면서 “이달부터 2012년까지 정부출연금 30억원을 포함한 71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구가 끝나는 5년 후면 고려인삼을 명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림부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 단장을 맡은 양덕춘 경희대 교수는 “고려인삼이 당뇨·관절염·면역·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에 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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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4241.nmactc.org/lvbags.php BlogIcon louis vuitton outlet 2013.07.17 14: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위기의 고려인삼, 생존 전략은 (하)·끝 고려인삼의 생존전략
 

  고려인삼이 세계시장을 다시 석권하기 위해서는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관리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충북 증평에 있는 농협고려인삼 가공공장에서 ‘한삼인’ 제품을 만드는 장면.

생산 ~판매 일관체계 구축…고려인삼 우수성 각인시켜야

고려인삼, 정말 위기인가.’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농가들은 대체로 인삼농협 및 한국인삼공사 등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어 아직까지 ‘큰 위기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반면 인삼 관련 전문가나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고려인삼은 열을 올린다’는 잘못된 인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미국·캐나다의 화기삼과 중국삼에 밀려 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을 어떻게 보든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 결과 관세(올해 관세율 홍삼 754.3%, 수삼·백삼류 222.8%)가 인하될 경우 인삼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게다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한·중 FTA가 체결되면 더 큰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려인삼의 생존전략은 뭘까. 우선 청정 인삼 생산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여인홍 농림부 채소특작과장은 “기존의 재배-가공-유통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가고 있다”면서 “아예 인삼을 심을 때부터 철저한 농약관리로 청정 인삼이 생산되도록 재배·수매·가공의 일관 체계 구축을 위한 인삼 계열화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이 하나의 해법”이라고 최근 한 워크숍에서 밝혔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경 aT(농수산물유통공사) 가공수출부장은 “시장·국가 등 목표별 수출 확대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뿌리삼 시장인 중화권(중국·홍콩·대만)에는 고려인삼이 열을 올린다는 왜곡된 인식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절실하고, 미국·일본·동남아 등은 효능 우수성을 높인 기능성 제품류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관련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조선 후기 국경지대에서 인삼무역권을 독점, 천재적인 상업수완을 발휘한 임상옥과 같은 인물이 나온다면 현재 화상이 장악하고 있는 국제 인삼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마케팅 전문가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생존전략에 앞서 중국삼 등이 국제 시장에서 ‘고려인삼(Korean ginseng)’으로 둔갑되지 않도록 고려인삼을 브랜드로 등록, 외국삼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WIPO(세계지적재산권본부)에 ‘고려인삼’을 지리적표시 품목으로 등재한다면 거래 정보를 추적·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게 돼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삼 전문가들은 특히 특별법인 인삼산업법에 인삼관련 조항을 통합, 주무 부서를 농림부로 일원화하되 산삼의 보전과 산양삼 관리, 의약품 및 건강기능성식품 관리는 업무 성격에 따라 환경부·보건복지부 등이 맡는 통합적 관리가 이뤄져야 고려인삼이 세계에서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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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우 2009.05.31 02: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효능이 뛰어난 인삼을 생산하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마케팅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어야 우리 인삼을 많이 알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Favicon of http://insamlog.in BlogIcon 삶엔삼-살아 있는 2009.06.06 0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는 말씀이십니다.
      생산과 병행해서 마케팅도 중요하게 다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같이 가야겠지요..^^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한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2. Favicon of http://580ediblebrooklyns.com BlogIcon Ray Ban outlet 2013.07.17 04: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위기의 고려인삼, 생존 전략은 (중) 청정인삼·유통구조 개선 ‘급선무’
 

  인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수삼 경매제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농협가락공판장 수삼 경매 장면.

생산·유통의 투명화 시급

“유기·청정 인삼이 세계 인삼시장에서 각광받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고려인삼, 바짝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종주국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국내에서 인삼을 재배하다가 현재는 호주에서 유기농법으로 인삼을 재배 중인 한 농민의 이러한 주장이 곧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유기 인삼으로 인삼시장의 새로운 강자를 꿈꾸는 나라는 호주뿐이 아니다. 미국·캐나다가 이미 숲 재배삼 등 친환경 인삼으로 세계시장에 진출, 호평받으면서 시장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고려인삼’의 기원도 산삼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수요 팽창과 산림 황폐화로 마침내 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잔류농약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조사 결과 2003년 59.7%(300점 조사)가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했으나 정부의 농약안전사용 교육과 수확 전 안전성 검사 등에 힘입어 2004년엔 부적합 비율이 31.6%(411점)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는 17.9%(508점 조사)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물론 중국삼의 농약 문제는 더 심각하다. 잔류기간이 길어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퀸토젠과 BHC(벤젠헥사클로라이드)가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인삼검사소가 부산·대전·광양세관과 서울지방검찰청이 2003년 1월~2005년 9월 의뢰한 29건의 밀수 인삼에 대한 농약잔류 허용기준치를 분석한 결과 38%에서 퀸토젠과 BHC가 기준치보다 2배에서 많게는 89배나 초과했다.

중국은 2년 전부터는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에 의한 산양삼(또는 장뇌)을 장려하고 있고 최근 〈창바이산(長白山) 인삼〉을 청정인삼 브랜드로 만들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예전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청정인삼 생산 못지않게 유통구조 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인이 농가로부터 인삼 1채(750g)를 2만5,000원에 구입해서 곧바로 3만7,000~4만원에 판매하는 것은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유통구조의 취약성을 꼬집었다.

밭에서 막 캔 수삼은 크기(왕왕대·왕대· 특대·대·중·소 등)와 색깔, 모양 등에 따라 20여가지로 분류되고 농가→조합→상인(여러 단계 거치기도 함)→소비자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다 보니 유통비용과 마진은 수삼의 경우 50%, 백삼은 50~70%에 이른다.

복잡하고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 수삼 경매제도다.

농림부의 관계자는 “경매가 잘 정착될 경우 유통구조 개선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인삼농가의 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검사품에 대한 단속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천정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미검사품 유통시 처벌규정이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몰래 거래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검사품만 꼭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삼 관계전문가들은 “GAP 및 친환경 재배를 정착시켜야 하고 특히 유통구조의 투명화로 외국삼이 불법적으로 유통되지 못하도록 철저한 단속과 함께 농가의 고품질 인삼 생산의지가 높아지도록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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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우 2009.05.31 02: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인삼이 워낙 명약으로 알려져 있어서 당연히 자연적인 방법으로 재배되는 줄 알았습니다. 인삼에도 농약을 쓰는군요. 일반 소비자들도 저처럼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기농법으로 좋은 결과 있으실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insamlog.in BlogIcon 삶엔삼-살아 있는 2009.06.06 08: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인삼을 애용하시는 많은 분들은 아직도 인삼에 약을 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듯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섭취하는 인삼이 농약덩어리라는 사실...심각하지요..과도한 농약사용이 우리 고려인삼 수출의 감소 원인중의 하나랍니다.

  2. Favicon of http://4485.saxbycoffer.com/mkbags.php BlogIcon Michael Kors outlet 2013.07.18 05: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위기의 고려인삼, 생존 전략은 (상) 인삼종주국 위상 ‘흔들’
 

  인삼농가 오진주씨가 담배를 한모금 피우면서 최근 인삼 재배면적 증가와 외국삼의 고려인삼 위협 등에 대한 소식을 듣고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화기삼·중국삼 세계시장 잠식…고려인삼 설땅 점점 잃어

고려인삼 위기론’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가 주축이 된 서양삼(또는 화기삼)이 우리나라 대신 세계시장을 잠식하더니 지금은 중국이 고려인삼을 능가하는 국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인삼의 종주국이라는 우리나라는 과잉생산 문제와 미국 등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인삼의 생존전략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쌀 과잉이 문제가 되자 너도 나도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니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미국·중국 등과의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되면 고려인삼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 불을 보듯 확연합니다.”

요즘 인삼 농가들의 걱정은 과거 그 어느 해보다도 크다. 인삼 재배경력이 45년 된다는 전형순씨(69·전북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는 “서양삼과 중국삼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하더니 이제 국내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국내는 어떤가. 쌀이 남기 시작하면서 모두 인삼으로 몰려들지 않는가. 과잉생산에 따른 피해가 심히 우려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6,000평에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오진주씨(67·충남 금산군 남이면 매곡리)의 걱정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금까지는 과잉생산 걱정을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논밭에 인삼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있어 가격폭락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삼마저 알게 모르게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올해 수삼값이 지난해에 비해 1채(750g)당 5,000~1만원 떨어지는 현상도 최근 발생하자 인삼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외시장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 최규성 의원(열린우리당, 전북 김제·완주)이 최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위기의 인삼산업, 쇄신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을 봐도 인삼 종주국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음을 읽어낼 수 있다. 최의원은 그 근거자료로 세계 인삼의 최대 집산지이자 국제 인삼유통의 척도가 되는 홍콩시장에서 2004년 기준 화기삼이 전체 판매량의 78%(물량 기준 93%)를 차지한 반면 고려인삼은 금액 기준으로 10.4%(물량 기준 2.2%)에 불과한 것을 들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다 최근 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칭바이산·長白山) 인삼을 자국의 주요 상품 브랜드로 개발하고 나서면서 고려인삼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즉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상품명을 〈창바이산 인삼〉으로 통일하고, 품질 기준과 재배 종자의 규격화로 관광객과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중국이 인삼 종주국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이른바 ‘인삼분야의 동북공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지린성은 지난 4월 성 내 13개 유관부서의 책임자가 참여해 ‘지린성 인삼자원개발공작추진조’라는 태스크포스팀을 조직,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삼산업 발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인삼종주국의 위상을 지키려면 ‘인삼산업법’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성식품에관한법률’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인삼관련 제도와 행정체계를 정비, 고품질 인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유통구조 개선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석 기자 ischoi@nongmin.com


[최종편집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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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우 2009.05.31 02: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화기삼의 대중화 마케팅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인삼시장이 많이 어려운가 보군요..

농·식품 수출전략품목 분석 ①인삼
2008년6월9일자 (제2055호) 해외 바이어 공동교섭창구 마련을
 
정부가 2012년 농·식품 수출 60억 달러 목표를 제시하면서 30대 수출품목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실적 37억6000만 달러의 2배 가까운 금액으로 수출시장 개척 등 극복과제가 많다. 올해는 10대 전략품목 선정과 함께 품목별 수출협의회 구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병행하고 나섰다. 정부가 제시한 인삼과 김치, 파프리카, 전통주, 화훼, 버섯, 배, 양란, 유자차 등 10개 전략품목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수출업체 개별 상담으로는 교섭력 확보 어려워
해외시장서 ‘고려인삼 승렬작용’ 인식 해소 시급


인삼은 한국을 대표하는 농·식품 수출 품목으로 꼽힌다. 인삼수출은 지난해 9210만 달러로 매년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지난 90년 1억6500만 달러를 감안하면 국제 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위상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4월까지 수출이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홍콩과 대만, 중국의 홍삼 수출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홍삼이 1190만 달러로 93.3% 늘었고, 홍삼제품 490만 달러(65.2%), 백삼정 510만 달러(9.4%) 등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출제고가 환율상승과 일부 밀어내기에 기인하는데 한계가 있다. 현재 원 달러 환율은 연초 950원에서 요즘 1017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상승한 만큼 달러 수출금액의 원화가 증액됐다는 의미이다. 또한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일부 밀어내기 선적도 수출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인삼업계가 직면한 문제는 간단치 않다. 우선 내수의 경우 체감경기 하락에 따라 소비위축이 가속화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대표적 건강 기호식품인 인삼의 경우 심각한 타격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 시 고려인삼연합회장은 "경작면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올해 생산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2만2000여 톤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가 위축되면 9월 이후 수확기에는 가격폭락 등의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백삼엑기스와 백삼엑기스 분말 등 백삼 가공제품 수입급증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 품목의 관세율이 20%라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하다. 실제로 4월까지 백삼엑기스 수입은 58톤(158만 달러)으로 지난해 전체 92톤(279만 달러)의 절반을 넘는다. 백삼액즙 엑기스도 16톤(37만 달러)이고 인삼엑기스 분은 7톤(64만 달러)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이 저율관세 수입 후 홍삼차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심각성이 있다. 홍삼원료는 754.3%이고 특별긴급관세(SSG)가 부과되면 1005%이다. 백삼원료도 222.8%에 SSG를  적용하면 297%에 달한다. 서명수 농협중앙회 인삼부 팀장은 "백삼엑기스 등의 저율관세 수입은 우선 백삼, 홍삼 관세율과 형평성에 맞지 않고 홍삼제품 원료로 전용될 수 있는데다 국내 경작농가의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백삼수준 관세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시장에서의 ‘고려인삼 승렬작용’ 인식 해소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는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의한 승렬작용 인신해소가 급선무다. 정부와 업계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이달 20일 베이징에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현지 학술행사를 개최하지만 바이어들의 승렬작용 인식해소에는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해외 바이어 공동교섭창구 마련이 강조된다. 지금처럼 바이어가 국내 업체들의 가격을 좌지우지해서는 수출업체 개별 상담으로는 각개 격파되므로 교섭력을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덕수 고려진생삼업 대표는 "국내 동향이 오픈된 상황에서 수출업체 개별상담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자조금 조성으로 고려인삼 승렬작용 해소를 비롯한 공동교섭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려인삼의 수출촉진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단 중국의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고급품 선호와 현지 인건비 증가에 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가격차가 완화된다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의 수출시장 수입비준 및 제품등록을 위한 국가적 지원과 신물질·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개척이 연계되면 수출 여지는 높다"며 "수출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업계가 얼마만큼 대응하느냐에 따라 2012년 1억5000만 달러 수출목표 달성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광운 기자>
Posted by 삶엔삼-살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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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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